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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2024 신년 맞이 취준 회고

by kkkdh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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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부터 말하자면...

도구리

올해 1월 2일부터 NCSOFT라는 곳에 서비스 플랫폼 개발자라는 직무로 드디어 개발자 커리어를 제대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록하는 것을 습관화하기 위해 기술 블로그를 시작한 만큼, 인생에서 나름 큰(?) 챕터 중 하나인 취업을 하게 되어서 이번 기회에 지금의 생각을 기록하고자 오늘은 회고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1년 정도 되는 기간 동안 취업 준비를 해왔는데, 어려운 시기 속에서 여러 가지 경험들을 통해 더욱 성숙해지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만 서두는 줄이고, 시간 흐름에 따라서 기록해 보겠습니다.


 

2023년 상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 과정부터..

지난 2023년 2월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 간의 SK 플래닛 인턴 생활을 시작으로 이제 학생 신분을 벗어나 사회 초년생으로 거듭나기 시작했었습니다.

애증의 회사..

SK 플래닛 전형 자체가 2월 즈음에 시작되어 당시 상반기 전형 중 가장 빨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당시에 처음으로 이제 취업이라는 것을 해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지원했던 전형이었습니다.

 

 

채용 연계형 인턴이라는 과정이 있기에 서류 - 코딩테스트 - 면접 - 인성검사로 상대적으로는 간단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어찌어찌 한 단계씩 서투르지만,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운이 좋게도 합격하게 되었고 2023년 4월 10일부터 7월 7일까지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SK 플래닛 상반기 인턴 생활 당시에는 채용 연계형이기도 했고, 그간 전환율도 꽤나 높아왔던 전형이었기에 다른 전형에 대해 생각하기보다는 주어진 일과 공부에 집중하며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루하루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여러 가지 어른들의 사정(?) 이슈로 인해 다시 채용 시장으로 나와 2023년 하반기에는 취업 준비 과정을 다시 경험했습니다.

 

물론 결과를 통해서 능력적인 부분에서도 아직 멀었음을 많이 느꼈고, 빨리 여러 가지를 배우며 개발자로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여러 전형을 동시에 진행했던 2023년 하반기

제가 2023년 상반기 ~ 하반기 동안 경험했던 전형들을 노션에 다음과 같이 날짜 순으로 기록했었습니다.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많은 기업들에서 코딩테스트와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턴 기간 동안에 알고리즘 문제들을 하나도 안 풀었어서 초반에는 거의 다 탈락했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이때, 오토에버 코테에 떨어지고 오기가 생겨서 문제를 틈나는 대로 다시 풀기 시작했고, 면접들이 몰린 10월 이전까지 150문제 정도를 풀이했습니다.

(구현 문제에 약했어서 구현 문제 위주로 엄청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쿠팡 코테 즈음 감을 조금씩 찾기 시작해서 이후에는 큰 어려움 없이 코딩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solved.ac 레이팅도 엄청 올려서 플레 4를 달성했습니다...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면접까지 진행한 전형>

  • 코오롱베니트 (서류 - 코테 - 면접 1차 - 면접 2차)
  • CJ올리브네트웍스 (서류 - 코테 - 면접 1차 - 면접 2차 - 인턴십???)
  • LG CNS (서류 - 코테 - 면접 1차 - 면접 2차)
  • SK C&C (서류 - 코테 - 직무 + 임원 면접)
  • 삼성 SDS (서류 - 코테 - 직무 + 임원 면접)
  • NCSOFT (서류 - 코테 - NCTEST - 면접 1차 - 면접 2차)

이렇게 6개의 회사였고,

 

 

면접을 준비하면서

  • 그동안 해왔던 경험들
  • 공부한 내용들
  • 기술 블로그 등을 운영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고, 무엇을 배웠는지 등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종 합격

  • CJ올리브네트웍스
  • LG CNS
  • 삼성 SDS
  • NCSOFT

이렇게 총 4곳을 하게 되었고,

 

 

11월 즈음부터 많은 고민을 한 끝에 NCSOFT로 가는 것을 선택했고, 지금은 아직 한 달이 조금 안 되는 기간이지만 열심히 출근하고 있습니다.

 

 

제가 배정된 팀원 분들 중 시니어 분들이 1차 면접관 분들이셨기에 어느 정도 분위기를 알 수 있었고, 합류한 뒤에도 역시나 능력 있고 좋으신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공부하고 준비한 백 엔드 개발자 커리어가 아닌 SDK 개발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대해서 공부하고, 개발하게 되었는데 아직 얼마 안 되었지만, 게임 엔진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다양한 언어를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소회

(출처: 침착맨 유튜브)

 

채용전환 인턴 과정에서 면접 기회도 제공받지 못하고 떨어지는 시점에 인생에 있어서 오히려 더 어려운 경험들을 겪으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니 "오히려 좋아."라는 생각을 하며 한 걸음씩 걸어왔던 것 같은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으로 실천에 옮겨서 그런지 혹은 우연의 일치인지?? 는 몰라도 실제로도 더 발전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되었던 것 같아 전환되지 않은 결과가 제 인생에서 실패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평소 후회하지 말자는 주의임에도, "다시 돌아간다면 더 현명하게 일들을 헤쳐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가끔씩 드는건 사실입니다..

 

 

항상 해왔던 생각이지만, 취업이 인생의 목표도 아니었고 인생이 끝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제 드디어 시작이다."라는 마인드를 갖고 앞으로 다가올 과정들에 임할 것 같습니다.

 

 

또 취준 기간을 거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같이 어울리면서 다양한 관점과 시각들을 배울 수 있었던 경험이 어쩌면 취업보다 더 소중한 경험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 것 같아요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어떠한 일이든 배울점이 있고, 그것은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하튼 올해에도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가며 행복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2024년에 같이 화이팅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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